friendycool님 제보

브렉시트로 인해 작년 여름부터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영국. 브렉시트 통보와 함께 탈퇴 절차를 규정한 리스본 조약 제 50조를 공식화한지 이제 일주일 정도 지났는데요. EU를 떠나고자 하는 영국이기 때문에, 포커스는 주로 영국이 유럽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유럽을 어떻게 보느냐에 몰려있었습니다. 하지만 거꾸로 뒤집어서 보는 것도 그것만의 재미가 쏠쏠할 것 같은데요? 그래서 유럽인들이 생각하는 영국의 이미지는 과연 어떠한지 조사해보았더니, 다음과 같은 흥미롭고 다양한 의견들이 수렴되었다고 합니다. 도대체 왜 뜨거운 물과 차가운 물이 나오는 수도꼭지가 양옆으로 따로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 "죄송하다," "미안하다," "양해를 부탁드린다"는 말들을 입에 달고 살며, 정작 미안하지도 않은데 미안하다는 얘기를 한다. 워낙 비가 많이 오기 때문에 해가 뜨면 끝장을 보려고 한다. 줄 서서 기다리는데는 세계 단연 일등이다. 굉장히 예의가 바르고 말수가 적은 편으로 알려져있지만, 욕설도 많이 한다. 술을 늘, 그리고 꽤 많이 마신다. 그리고 이 모든 특이한 점들에도 불구하고 참 괜찮은 사람들이자 나라이다. 이렇게 들여다보는 영국 문화, 미리 알고 방문하면 더욱 좋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