챠오벨라님 제보

 2017.04.12   829

피렌체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명소하면 베키오다리(Ponte Vecchio)를 빼놓을수 없을텐데요!!
오늘 이곳에서 있었던, 실시간으로 목격한 일을 말씀드리고자합니다.
폰테베키오는 피렌체에서, 토스카나에서, 어쩌면 이탈리아에서 가장 예쁜다리로 꼽하는 장소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일몰을 보기위해 몰리는 장소입니다!
근데 어느 한 관광객이 붐비는 인파 속에 가방을 아르노 강으로 떨어뜨린거에요..
수영을 할줄 알았던 그녀는 강으로 뛰어들었고.... 결국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다가 근처를 지나던 카약과 래프팅보트(제가..래프팅을 하고있었어요....ㄷㄷ)에 의해 다행히 구조되었습니다.
정말.. 놀랐어요!ㅠㅠ 제가 사람을 구조할줄이야.. 그리고 가방 빠뜨렸다고 강으로 점프할줄이야....
평소의 아르노강보다 요즘은 수위가 낮지만, 온도또한 낮아서 잠시라도 수영을 할 경우에 에너지소비가 많아서 위험하다고하네요

여러분, 실화에요.
지금 피렌체는 정말 해가 져도 어느정도 포근하고, 석양도 끝내주고, 여행의 분위기에 취하고 맛있는 토스카나의 와인에 취하고...
강이 보이는 다리에 걸터앉아 술 한잔, 딱 하고싶죠!!
진짜 완벽하고 로맨틱한 시기인 만큼 안전에도 조금 유의해주시기 바랄게요! 베키오다리에서 소지품을 강에 빠뜨리지않게 조심하시구요 :) 물론 소매치기도요!

사진은 위험하도록 아름다운 아르노강 석양이에요